한국계 소녀 애실 나가미네(사진 영어명 애쉴리 나가미네 14, 라 피에트라고교 9학년)양이 주니어 월드 골프챔피언쉽 하와이 선발대회 13-14세 소녀부문에서 2위를 차지해 올 7월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12, 13일 양일동안 마우이 카팔루아 빌리지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애실 나가미네양은 87타와 80타를 기록, 합계 167타로 우승자 아야카 카네코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애실 나가미네 선수는 미셸 위 선수에 이어 주니어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 출전하는 두번째 한인계 여성 주니어 골프 선수가 되었다.
한인사회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실 나가미네양은 2년전인 12살때에 이미 미국 키드 골프대회에 하와이 대표로 출전하는 등 어렸을때 부터 뛰어난 골프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유망주이다. 부모님의 헌신적인 후원과 격려, 그리고 비우 요코모토 코치의 열성적인 가르침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애실양은 주니어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마우이의 골프신동으로 알려진 경택수군은 이번 대회 13-14세 소년부문에서 9위를 차지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 성인들에게도 힘든 코스로 정평이 나 있는 카팔루아 빌리지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인계 청소년 5-6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애실 나가미네양을 제외하곤 모두 상위권에 입상하지 못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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