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좋아 작품 활동에 참여합니다“
산호세 Arts & Clay. 전통 기법에 의한 우리그릇 전시회.
올해로 7년간 작품 활동
도자예술의 한 부문 정착

“바쁜 이민 생활 가운데서도 흙으로 전통 그릇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므로 동심으로 돌아가는등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 작품 활동을 통해 미국 사회에 한국의 전통 도자 예술이 정착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밀피타스에 살면서 5년째 산호세 Arts & Clay 의 전통 도자기와 그릇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 장형규씨(밀피타스 거주)는 “흙으로 도자기와 그릇을 빗는 일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아트 앤드 클래이의 활동이 한인사회의 건전한 문화 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트 앤드 클래이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동안 개최한 전시회에는 12명의 회원들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스튜디오 마련을 계기로 예술작품과 동포들이 좀더 자유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참여회원은 강수령,김오경,김미자,김윤경,장형규,김광숙,김문숙,박진옥,김화정씨등 12명. 이번 전시회는 실내와 앞마당에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열렸는데 많은 참석자들로 붐비기도 했다.
도예를 지도하고 있는 권수령씨는 “지금까지의 어른 중심에서 앞으로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흙을 만지며 우리문화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돋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수령씨는 이를위해 흙을 통한 창의력과 정서 함양을 위해 주니어 클라스를 새로 오픈 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호세 아트 앤드 클레이 위치. 7259 Sharon Dr,Suite 300. San Jose. CA95129.문의전화(408)202-4397.(408)605-1654.
<손수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