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용시 비밀번호(PIN) 보호는 필수라고 경찰은 지적한다.
“어, ATM카드가 안빠지네...”
카드 안빠지도록
미리 접착제 삽입부착
피해자에 접근후
비밀번호 알아내 돈빼가
기발한 수법으로 주민들의 현금자동인출기(ATM) 카드를 훔쳐 현찰을 빼내 달아나는 백인 절도범이 LA 일원에 출몰,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ATM 카드를 넣는 구멍 안에 플래스틱 물체 또는 접착 테입을 집어넣어 카드가 기계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뒤 피해자에게 접근, 카드를 되찾기 위해 비밀번호(PIN)를 입력시키고 취소(cancel) 버튼을 누르라고 ‘친절히’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용의자의 말대로 해도 카드는 빠져나오지 않으며 피해자가 단념하고 현장을 떠나면 용의자는 특수 공구를 이용, 카드를 빼내 다른 AT M에서 현찰을 인출해 사라진다. 이 용의자는 지금까지 어바인, 가든그로브, 풀러튼, 헌팅턴비치, 알함브라, 템플시티, 웨스트코비나 등 LA와 OC내 11개 시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한번에 수백달러의 현찰을 뽑으며 절대 은행 영업시간에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경찰은 전했다.
어바인 경찰국 아니타 그린 수사관은 “카드가 빠져나오지 않아 당황한 피해자들이 용의자의 친절함에 방심, 그가 보는 앞에서 PIN을 입력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절대로 타인이 보는 앞에서 PIN을 누르는 것은 금물이며 카드가 빠지지 않을 경우 가능하면 은행 고객 서비스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용의자는 키 5피트9인지, 몸무게 180여파운드로 머세데스 벤츠 로고가 찍힌 야구모자를 착용하며 검정색 계통의 GMC 서버번 SUV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949)724-7000.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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