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이 변호사
C+ 캐피탈 매니지먼트사의 찰리 이씨가 2003년부터 지난 4월까지 불과 1년4개월여 사이에 웰스파고 은행 이씨 명의의 개인구좌에서 3,000만 달러가 한국 등 해외로 송금됐거나 국내에서 개인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30명의 투자가를 대표하고 있는 프랭크 이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는 웰스파고 은행에 이씨명의의 개인구좌를 비롯 11개의 구좌를 운용하고 있었으며 이중 개인구좌에서 1년여동안 600장의 수표로 무려 3,000만 달러의 돈을 해외 송금 또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호사는 또 “찰리 이씨가 지난 99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칼린 코’(Carlin Co.) 명의의 구좌에 투자가들의 돈으로 추정되는 8,100만 달러를 갖고 있었으며 ‘C+ 캐피탈 코퍼레이션’ 명의의 다른 구좌에도 2003년 649만 달러, 2004년 551만 달러 등 1년 반 동안 1,200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말해 이씨가 굴린 돈이 최소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씨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칼린 코’명의 및 개인구좌에서 이씨에게 브로커 라이센스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S사에 190만 달러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수사당국은 이들의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전부 합하면 1억 달러가 넘는 이 돈들의 상당수가 한국의 외환은행과 호주, 캐나다, 스위스, 버뮤다 등 해외로 송금됐다”며 “수취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5월 15일 현재 ‘칼린 코’ 명의 구좌의 잔고는 -160만 달러, 이씨 개인구좌의 잔고는 733달러이며 4월 30일 현재 ‘C+ 캐피탈 매니지먼트’ 명의 구좌에는 45만7,000달러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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