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서울 방송이 18일 5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 ‘사랑의 빚갚기-한가정 한어린이’ 결연 캠페인의 가두 현장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한국일보 홍보 부스에서 한인 한인이 결연신청을 사고 있다. <김영수 기자>
500여 어린이에 ‘사랑의 빛’
어제 5시간 캠페인 한인 온정 쇄도
내일도 765개 교회 일제히 동참
전쟁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했다.
18일 AM 1650 라디오서울을 통해 5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사랑의 빚 갚기-한가정 한 어린이 결연’ 캠페인에 이날 오후 현재 512명이 결연 신청, ‘나눔과 베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생방송 중 스튜디오로 전화를 건 그레이스 정씨는 20년전 잃어버린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결연 신청을 한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또 6·25때 전쟁고아로 자랐다는 한 한인은 월드비전이 운영하던 고아원들의 위치와 이름을 기억하며 그때의 고마음을 갚겠다며 결연 신청을 해오기도 했다.
미국 월드비전 남서부지역 위원장 이정근 목사(유니온 교회)는 “이날 결연은 단순한 결연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죽음의 열차를 타고 절망 속에 달리던 500여명의 어린 생명을 구했다는 것이다”며 “기독교계가 중심이 되고 있긴 하지만 종교를 떠난 한인사회 전체가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침 10시 노형건씨가 진행하는 ‘홈스위트 홈’과 오후 1시 이창록·이재경의 ‘유·상·통쾌한 오후’를 통해 LA와 뉴욕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결연 캠페인에는 LA, 다이아몬드바, 코로나, 샌디에고, 가든그로브, 라하브라등 남가주 곳곳의 한인 청취자들의 신청이 쇄도했다.
미국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박준서 본부장은 “남가주 한인들의 성원과 후원이 기근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힘과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감사했다.
한편 주일인 20일 전국 38개 주 765개 교회가 동참하는 사랑의 빚 갚기 주일예배가 본보와 월드비전 공동 주최로 일제히 전개된다. 이날 주일예배에는 6·25를 회상하며 당시 월드비전을 통해 받은 미국인들의 후원을 제3세계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에게 되돌려 주는 결연식이 함께 개최된다.
결연 문의 (866)625-1950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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