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포함된 불법 매춘조직원 10명이 시애틀 인근 벨뷰 경찰에 체포됐다.
벨뷰 경찰은 마사지 업소‘드래곤 스프링’(벨뷰 13251 NE 20가)의 한인 업주 최모씨(40)와 벨뷰 다운타운의‘헤븐 & 어스’마사지 업주 주게이셩(35)을 각각 매춘 및 돈 세탁 혐의로 체포하고 속칭‘중국군’으로 불리는 매춘부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한인 불법체류자 강 모씨(33)도 체포해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드래곤 스프링의 ‘마담’인 중국계 왕 구이란(44)과 매춘부 및 고객 10여명도 체포했으며 용의자들의 업소와 가택을 수색, 현금 10만달러와 해외로 돈 세탁 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이 이들의 검거를 뒤늦게 밝힌 이유는 이들이 국제 범죄 조직과 연관돼 있거나 다른 매춘조직들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가 장기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LA와 시애틀 지역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출장 마사지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마사지 비용 60달러에 40달러의 팁을 매춘 대가로 받아왔다. 특히 이들 업주는 매춘여성들이 거의 중국에서 온 불법 체류자란 약점을 이용, 업소 내에 감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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