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공무원 2002-2003 지출내역
1,395명이 1만달러 이상 수령
일부는 실제 월급 초과 받기도
심각한 재정 적자 현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LA카운티 공무원들이 오버타임 수당으로 실제 월급 액수에 가까운 여분의 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버타임 수당 지급 관리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LA 카운티의 5부서중 셰리프국, 보호관찰국과 보건국의 2002-2003 오버타임 수당 지출내역에 따르면 총 1,395명의 공무원이 1만달러 이상의 액수를 오버타임 수당으로 받았으며, 이중 390명이 실제 월급 액수의 50%이상을, 8명은 실제 월급 액수의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아동 가정 서비스국과 소방국은 오버타임 수당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셰리프 국이 공개한 오버타임 수당 지출 내역에 따르면 177명의 직원이 1만달러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받았으며, 10명이 실제 월급의 50%이상을, 한명이 연 25,900달러의 오버타임 수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 역시 1,031명이 1만달러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338명이 실제 월급의 50%이상의 액수의 오버타임 수당을 각각 챙겼으며, 4명이 실제 월급 이상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국 역시 187명의 직원이 1만달러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받았으며 42명이 월급의 50%이상의 금액의 수당을, 3명이 월급금액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받았다.
하와드 자비스 세금납세자 협회(Haward Jarvis Taxpayers Association)의 회장 존 커팰(Jon Coupal)은 이같은 지출내역은 오버타임 수당에 대한 규율을 어긴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분별한 오버타임 수당 지급액에 대한 부담은 결국은 세금 납세자들이 모두 떠맡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카운티 정부측은 오버타임 수당 지급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병원에서 환자를 옮기거나 교통사고에서 사람을 구출하고 화재를 진압하며 아동학대 등을 방지하는 등 공공안전에 필수적인 일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오버타임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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