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가에 위치한 반스 & 노블 책방 인근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00만부 예약주문·서점에 구입행렬 장사진
22일 0시1분을 기해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시판에 들어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서전 ‘나의 인생’(My Life)이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장쾌한 홈런을 터뜨릴 전망이다.
독자들은 책을 구하기 위해 시판 수시간 전부터 서점 앞에서 밤을 새며 장사진을 쳤다. 출판사인 앨프릿 크노프사가 초판으로 150만부를 찍어냈지만 예약 주문만 200만부가 넘어섰기 때문이다.
맨해턴 링컨센터 인근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서점인 `반스 앤드 노블’ 앞에는 발매 4시간 전부터 클린턴의 자서전을 사보려는 1,000여명의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워싱턴에 소재한 서점인 ‘폴리틱스 앤드 프로스’의 판매담당인 마이클 링크는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 이런 현상은 처음”이라며 “어른이 된 해리 포터를 구해보려는 열풍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957쪽에 달하는 `나의 인생’은 대부분의 다른 대통령 회고록과는 달리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집필했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과 퓰리처상 수상 역사가 로버트 캐로 등 저명 작가들과 로버트 고틀립의 공동편집을 거쳤으나 뉴욕타임스는 서평을 통해 “졸음을 견디기 힘든 책”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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