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늘어도 섹스 회수·파트너 늘지 않아
섹스에 소득효과는 ‘무’… 실업자가 파트너 많아
돈을 많이 벌면 더 큰집을 사고 멋진 차를 살 수 있게 해주지만 안 되는 것이 한가지 있다. 보다 풍요로운 성생활을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부자가 되면 더 많은 섹스 파트너가 따르고 섹스 횟수도 증가할 것이라는 일반적 추측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내셔널 경제 리서치 뷰로가 발간한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가계 소득과 섹스 횟수, 나아가 섹스를 나누는 파트너의 숫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은 실업자일수록 섹스 파트너 숫자는 더 많은 경향이 있었다.
시카고 대학이 1988년부터 2002년까지 1만6,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에 근거한 이 연구는 소득과 섹스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다.
소득과 섹스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은 소득 수준의 하락이 남녀 공히 성적 기능장애와 연관돼 있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것과는 달라 연구자 본인들도 상당히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고서를 쓴 데이빗 블랜취플라워 교수는 “소득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인간의 최대 목표인 행복을 극대화하는 요건은 무엇이냐는 문제는 철학적 심리적 논쟁의 대상이 돼 왔는데,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섹스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행복도가 높았다.
블랜취플라워 교수는 “돈, 돈 하는데 돈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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