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성직자들 비난
레바논의 최고 시아파 성직자는 23일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내 외국인 납치 및 살해 행위가 전세계 이슬람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이스라엘 무장저항 세력인 헤즈볼라의 정신적 지도자로도 평가되는 셰이크 모함메드 후세인 파드랄라(69)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퇴행적인” 이슬람 집단들이 발흥하는 것은 아랍권에 “인권과 정의, 그리고 인도적 가치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질타하고 “아랍권과 무슬림 국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외국인들에 대한 납치와 살해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행동들이 이슬람의 이미지를 왜곡하고 미국과 이스라엘로 하여금 아랍과 무슬림 세계에 대한 자체 정책을 정당화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집트의 최고 수니파 이슬람 교리연구기관인 알-아즈하르의 회원 압델 모에티 바유미는 납치·살해가 이슬람 교리에 “위배하는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행위들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대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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