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포로 1명은 살해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그 동안 미군이 구금해온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1명이 30일 이라크 당국에 넘겨진다고 29일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주권인수 뒤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후세인과 다른 범죄자들에 대한 법적절차가 곧 시작되며 후세인은 내달 1일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미군 군용 차량 행렬이 지날 때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폭탄테러는 미국이 이라크 과도정부에 주권을 이양한 뒤 일어난 최초의 공격이다. 남부 바스라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영국군 한 명이 숨졌다
한편 알 자지라 방송은 이날 이라크 저항세력이 주권이양 수시간 후 3개월 가까이 억류하고 있던 미군 병사 1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는 지난 4월 매복 공격 때 포로로 잡힌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키스 모팽(20) 특기병으로 밝혀졌다.
앞서 28일 터키인 근로자 2명이 또다시 저항세력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김선일씨를 살해한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터키 인질 3명은 29일 석방됐다.
/황유석 기자 aquarius@hk.co.krㆍ바그다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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