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접경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9일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수로에 위치한 갈라타사라이 대학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회교사원은 오르타코이 모스크이다.
케리는 ‘제자리 걸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민주당 대선 후보 존 케리 의원 역시 약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는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3∼27일 CBS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42%로 추락했으며 이는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51%)보다 훨씬 적은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45%로 NYT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으며 57%는 미국이 옳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케리 의원 역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0%는 케리 의원에 대해 의견이 없다고 답했고 의견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좋아한다는 의견보다 싫어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외교적 위기를 헤쳐나가고 테러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임무 수행에 있어 누구를 더 신뢰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케리보다 부시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유권자 응답자 가운데 지지율은 케리와 부시가 각각 45%와 44%로 비슷했고 이들 중 4분의3은 이미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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