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3명중 1명꼴 연 100만달러 벌어
갈수록 돈 많은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연방의회가 백만장자 클럽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의원들의 재정 기록에 따르면, 의석 435명의 연방하원에서는 123명의 의원이 지난해 최소한 1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원에서도 3명중 한 명이 백만장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인들 가운데 100만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이 1%도 안 되는 현실과 대조적으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매서추세츠)의 경우, 은행에 4,500만달러의 예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존 록펠러 상원의원(민주-웨스트버지니아)은 8,000만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의회 분석가들은 선거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민주·공화 양당에서 선거비용을 스스로 부담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공직에 출마하도록 독려하면서 돈 많은 의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의회 전문가 토머스 맨은 “정당들이 선거운동의 최소한 일부 비용이라도 스스로 댈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경향이 증가해 왔으며, 이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돈 많은 사람들이 의회에 더 많이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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