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백인 보수층 겨냥 무관심
케리는 NAACP 연설등 적극적
공화당 대선후보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이 흑인 및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표밭 공략에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5일 폐막한 전미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연례 총회와 미국 최대의 히스패닉 민권단체인 전국 라라자위원회(NCLR)의 최근 모임에 참석해 연설해 달라는 요청을 4년 연속 거부한 반면, 케리 의원은 15일 NAACP 연례 총회에 참석해 흑인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케리 의원이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최근 100만달러짜리 텔리비전 광고를 내보낸 데 이어 14일부터 200만달러를 들여 흑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텔리비전 광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NAACP 회원인 존 F. 스트리트 필라델피아 시장은 “대통령이 (NAACP) 총회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정책이며 잘못된 정치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NAACP를 무시함으로써 남부의 백인 보수층들에게 그가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들보다는 백인 보수층 편에 서있다는 것을 시사하려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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