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후반 첫 2루타 ‘쾅’
출루율 3할9푼3리 팀 최고
빅초이가 후반기를 힘차게 열어제쳤다.
최희섭(25·플로리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서 후반기 첫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달 27일 탬파베이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올시즌 14번째 2루타다.
17일 시작된 후반기에서 연속 경기 안타로 전반기의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갔다. 18일 3타수1안타 포함,후반기 2경기서 7타수 2안타를 기록,올시즌 타율은 2할7푼5리(247타수 68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도 3할9푼3리로 여전히 팀내 선두를 지켰다.
최희섭은 경기 후 “피츠버그 원투펀치를 상대로 1안타씩 뽑아냈다. 후반기 들어서도 타격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18일 최희섭이 맞붙은 투수는 킵 웰스. 그는 지난 6일 플로리다를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당시 최희섭은 웰스에게 3타수 무안타로 완패했다. 이날도 2회 1사후 첫 타석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꽉찬 95마일(153㎞)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두 번째 타석서 그간의 수모를 깨끗이 설욕했다. 86마일(138㎞)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쏠리자 주저없이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혔다. 중견수 키를 총알같이 넘어가는 직선타구.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은 게 아쉬웠을 따름이다.
최희섭은 이어 6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8회 1사 2루 네 번째 타석서는 올시즌 세 번째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한편 최희섭은 후반기 첫 경기인 17일 피츠버그전서도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7회 2사후 세 번째 타석서 상대선발 크리스 벤슨의 94마일(151㎞)짜리 직구를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나머지 타석은 삼진 1개와 좌익수 플라이 2개.
플로리다는 이틀 연속 피츠버그에 2-6,2-4로 덜미를 잡혀 승률이 5할(45승 45패)로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인 필라델피아와는 3경기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피츠버그(미펜실베이니아)=김유진특파원 bluebir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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