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음악회 ‘한여름 밤의 꿈’ 콘서트가 18일 저녁 7시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려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음악회장을 찾은 한인 청소년들은 노익장을 과시한 바이올리니스트와 이야기 음악극 같은 특이한 구성이 좋았다고 평했다.
권요한 아틀란타 한인 청소년센터 회장은 호기심 많고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은 무엇보다고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계속 이어져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이날 연주를 이끈 아틀란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유진리)는 ‘한여름 밤의 꿈 서곡’, ‘지고이네르바이젠’과 같은 친숙한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첫 무대를 장식한 뉴아틀란타 유스 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제2악장을 능숙하게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음악극 ‘피터와 늑대(프로코피에프)’로 음악 칼럼니트스 이선영씨가 나래이터를 맡아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등 이야기를 이끌었다. ‘용감한 소년 피터가 숲 속의 늑대와 싸워 착한 오리를 구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오보에로 오리를, 클라리넷으로 고양이를, 호른으로 늑대를, 주인공 피터를 현악기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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