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직원 발로 차고 던지는 장면 몰카찍혀
KFC “동물학대 시정 안되면 남품 안받겠다”
동물학대 의혹을 받아온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에 닭고기를 납품해온 양계 업체의 근로자들이 닭을 발로 걷어차거나 벽에 집어던지는 등 불필요한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비디오 테입에 잡혔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웨스트버지니아주 무어필드 소재 ‘필그림스 프라이드 양계장’(PPC)에 위장취업 한 ‘동물들의 윤리적 처우를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 회원이 카메라로 포착, 20일 온라인을 통해 유포했다.
PPC의 레이 애킨슨 대변인은 “비디오 내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추가 조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해고시키겠다”고 밝혔다.
애킨슨 대변인은 지난 4월29일 동물학대와 관련한 익명의 보고서가 접수됐을 당시 조업을 금지하고 근로자들 전원에게 동물학대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력한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KFC의 보니 와슈어 대변인은 KFC 소유업체인 염 브랜즈의 직원들은 양계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동물학대 행위에 치를 떨었다며 “사정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무어필드 양계공장에서 닭고기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PPC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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