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먹을 생선 씨 말린다”
잘못된 주장… 사냥 구역 서로 달라
고래와 돌고래가 인간이 먹을 생선을 다 잡아 먹는다는 누명을 벗게 됐다.
19일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열린 국제 포경위원회 회의에서는 고래와 돌고래 등은 어마어마한 먹성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주장과는 달리 전세계 생선의 양을 고갈시키지는 않는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같은 사실은 고래잡이 확대를 지지하는 일부 국가들의 오랜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 고래와 돌고래, 물개 등 바다 포유동물들은 인간이 소비하는 생선보다 4배나 많은 생선들을 잡아먹고 있는데, 포경을 지지해온 이들 국가들은 고래잡이 금지 국제법 때문에 고래의 수는 점점 늘고 있어 머지않아 고래들이 인간이 먹을 생선을 다 잡아먹고 말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고래들은 주로 북극이나 남극 등 인간이 조업하는 지역과는 다른 곳에서 생선을 잡아먹으며 또 인간이 잡지 않거나 트롤 그물로 잡을 수 없는 플랑크톤 등의 생물체를 먹기 때문에 인간의 먹거리를 고래가 빼앗아 간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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