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카메라 무력화에 경찰 ‘골치’… 일부 주 “사용 단속”
최근 과속 단속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게 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번호판에 빛을 반사시키는 투명 물질을 뿌리는 스프레이 형식부터 얇은 투명 플래스틱 막을 씌우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현재 미국 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상품들은 수십 가지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개당 8달러에서 30달러선으로 과속 카메라 발견 레이더 탐지기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스프레이식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한 회사는 지난 4년간 10만개나 제품을 판매했으며 미국 외에 전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이 진짜 과속 단속 카메라를 완전히 회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 사정과 기상 상황, 카메라의 각도 등에 따라 제품의 효과가 달리 나타나고,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과속 차량을 찍는 디지털 단속 카메라에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돌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주는 스프레이 제품을 번호판에 뿌리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에 나서고 있고, 워싱턴 DC도 번호판에 다른 물질을 부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원용, 단속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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