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말하는 ‘안보 엄마’이다. 내게 내 가정의 안전과 내 조국의 생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나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고, 미국은 적들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미국의 시민이지 유엔의 시민이 아니다.
내가 바라는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와 국경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이다. 머리 모양이 어떤지, 얼굴에 주름이 있는지, 아내가 4개 국어에 능통한지 따위는 관심도 없다.
9.11 테러공격 이후 나의 삶은 바뀌었다. 기차를 탈 때면 빈 좌석에 수상한 짐이 놓여 있는지 살피고,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트럭들을 유심히 보며, 남편이 어디를 가든 셀폰을 가지고 다니게 하고, 4살짜리 딸에게는 오사마 빈 라덴과 사담 후세인에 관해 교육을 시켰다.
이렇게 안보에 신경을 쓰는 안보 엄마들이 유권자의 11-14%를 차지한다. 세계 무역센터가 무너질 때 아들을 잃은 엄마, 국경수비 중 마약 밀수범의 총에 아들이 숨진 엄마들이 모두 안보 엄마들이다. 이런 비극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알리고 싶어하는 엄마들이다. 엄마들의 이런 절박한 심정을 대통령 후보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두 후보 모두가 미흡하다. 민주당 진영은 너무 무르고, 공화당 진영은 값싼 노동력과 값싼 표에 너무 중독이 되어서 국경 수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미셀 말킨/USA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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