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여왕’ 스튜어트 형기 복역에 관심 집중
전자 팔찌 착용으로 광활한 정원 활보는 못할 듯
고건축물 1,600만달러 매입, 2,500만달러들여 보수
최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사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형기 복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테리어 요리 정원 가꾸기 등 살림 지식을 바탕으로 거부가 된 여성 기업가 스튜어트는 주식 부당거래와 관련, 최근 뉴욕 법정에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
스튜어트가 형기의 일부를 복역할 곳은 뉴욕 북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대지 153에이커의 대저택이다. 하지만 가택 연금형에 처해진 스튜어트가 이 광활한 저택을 마음껏 활보하지는 못할 것이다.
맨해턴 지역 수석 연방 보호관찰관 크리스 스탠턴은 현재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할 때까지 풀려나 있는 스튜어트가 형집행의 일부로 전자 팔찌를 착용할 경우 대저택의 본채에서 멀리까지 산보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팔찌의 작동 범위는 153에이커에 훨씬 못 미친다. 스튜어트가 전자장치의 감시를 피할 수 있다고 해도 집 전화를 받을 위치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보호관찰관이 불시에 전화를 걸어 소재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스탠턴의 설명이다.
맨해턴 연방지법의 미리엄 골드먼 시더바움 판사는 스튜어트의 가택 연금에 관한 상세한 조건들을 곧 결정하게 된다.
18세기 농장과 19세기 별장 그리고 85년 전에 건축된 겨울 별장 등 스튜어트의 웨스트체스터 대저택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은 개수 및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또 대저택의 건물들은 스튜어트가 만든 ‘베드포드 그레이’ 페인트로 깔끔하게 새 단장했다. 대저택의 오래된 석벽도 최근 수리를 마쳤다. 온실과 닭장 그리고 소장품 마차들을 전시,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들도 완공됐다.
스튜어트는 지난 2000년 대저택 주변의 건물 및 택지들을 하나 둘씩 매입하면서 거의 1,600만달러를 썼다. 그는 또 재판에 회부되기 전까지 보수 및 리모델링 공사에 추가로 무려 2,5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저택의 본채는 도로에서 보이지 않지만 갖가지 공사로 그동안 이웃 사람들의 불평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공사가 개발업자가 넓은 땅을 소규모 택지로 분할,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튜어트가 기존의 건물들에 대한 보수라는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심했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여러 채의 소규모 주택을 지을 경우 주변 동네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튜어트가 대저택의 농장 건물 높이 변경 신청을 위해 지역 도시계획 위원회에 출석했을 때 그는 사람들에게 초컬릿칩 쿠키 등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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