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2’악당 착용… 2,247달러에 팔려
배우 브래드 피트도 ‘오션스 일레븐’에서 써
여름 시즌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2’에 등장하는 선글라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문어발처럼 생긴 가공할 힘의 장치로 주인공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는 악당 ‘닥오크’(알프레드 몰리나)가 착용하고 나오는 이 선글라스는 지난 주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서 2,247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팔렸다.
닥오크의 선글라스를 제작한 올리버피플스의 관계자들은 일반인들도 이 선글라스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량이 제한돼 있다고 덧붙였다.
‘휘슬’(The Whistle)이라는 이름의 이 선글라스는 4년 전에 처음 나온 것으로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모델이다. 휘슬 선글라스는 인기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오션스 일레븐’에 출연할 때도 착용했었다.
휘슬 선글라스는 LA와 뉴욕에 있는 올리버피플스 부틱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260달러다.
하지만 수퍼스타 톰 크루즈가 히트 영화 ‘탑건’에 출연할 때 착용했던 레이반 에이비에이터 선글라스의 폭발적인 인기와는 달리 닥오크의 선글라스를 사기 위해 올리버피플스 부틱에 사람들이 몰려들지는 않고 있다.
올리버피플스의 대변인 미셸 린 월넘은 “우리 제품은 로고가 없고 영화팬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휘슬 선글라스는 크롬테로 만든 것으로 영화에서 몰리나가 착용하고 나오는 푸른색 렌즈는 주문 제작한 것이다. 월넘 대변인은 “스탠다드 렌즈는 회색이지만 선글라스 테는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지난 주 e베이서 팔린 휘슬 선글라스는 왼쪽 테에 약간의 긁힌 자국이 있지만 스파이더맨 2에 등장했던 진품이라는 컬럼비아 영화사의 보증서를 갖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