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경관들이 23일 민주당 전당대회장인 플릿센터에서 브리핑을 들은 후 경비 담당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 보스턴대회, 알자지라등 전세계 1만5,000명 참석
오는 민주당 전당대회을 취재하기 위해 지구촌 언론인들이 보스턴으로 총출동하는 등 국제사회가 올 가을 대통령 선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부터 나흘간 예정으로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장의 출입증을 발급 받은 각국 취재진은 1만5,000명으로 이중에는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취재진 15명외에 영국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BBC방송까지 국내외 언론사 기자들이 총망라됐다.
알자지라의 라이벌 알 아라비야 위성방송도 올해 처음으로 미국 전당대회를 중동 시청자들에게 중계할 예정이다.
국무부 해외언론센터는 미국 정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9.11테러와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급상승하면서 예비선거를 취재한 해외 특파원들도 4년전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인 BBC방송의 마틴 터너 워싱턴 지국장은 “보스턴 전당대회의 경우 9.11테러와 아프간전쟁, 이라크전쟁 등 복잡한 세계 정세를 배경으로 치러질뿐 아니라 조지 W. 부시 대통령 역시 해외에서 논쟁거리가 되는 인물”이라며 올해 대선에 관한 관심이 2000년 대선 당시에 비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의 프란시스 콘 북미지역 편집국장은 부시 대통령에 맞설 존 케리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며 프랑스인들도 미국인 유권자들처럼 그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 오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대회장에 해외 언론인들을 돕기 위해 아랍어 등 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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