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찰당국은 지난해 하와이의 주요 범죄율이 2002년과 비교해 현격히 낮아졌다고 23일 밝혔다.
주검찰당국이 FBI의 연례 범죄 총계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내 살인사건은 지난 1968년 이후 3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재산범죄 발생율도 거의 두자리수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범죄 행위로 체포된 미성년자수는 1975년부터 1997년 사이에 체포된 평균 4-7천명에 비해 월등히 적은 2천1백13명으로 6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검찰당국은 지난해 주전체에서 보고된 범죄는 총 6만9천2백67건으로 주민 10만명당 5천5백8건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피터 칼라일 호놀룰루시 검사장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최근 범죄율이 많이 줄어 들었다”며 “그러나 커뮤니티가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일명 아이스)의 위험에 점점 더 노출되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살인사건은 22건으로 2002년에 비해 17.5% 줄어들었으며 강도사건은 11.2%, 절도사건은 10.1%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폭력 범죄와 폭행사건은 각각 3.2%, 10.2%씩 늘어났다.
또한 주거침입, 자동차 절도등 재산범죄는 지난해 주전체적으로 9.4% 줄어 들었으며 특히 오아후의 재산범죄는 12.5%가 줄어 주내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밖에 빅 아일랜드는 범죄율이 1.8% 감소했으나 폭력범죄는 32.1%가 늘어났고 마우이는 범죄율이 1.5% 감소했으나 재산범죄는 주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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