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연상의 여인, 투어 드 프랑스 응원
그는 8년 전 암을 극복했다.
그리고 지난 주 인간 체력의 궁극적 시험장인 명성의 투어 드 프랑스 도로 사이클 경주대회에서 사상최초로 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랜스 암스트롱은 미국은 물론 세계최고의 사이클리스트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파리 개선문 앞에서 투어 드 프랑스 우승의 노란색 저지를 입고 트로피를 높이 치켜든 암스트롱 만큼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끈 주인공은 그의 애인 셰릴 크로우.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이처럼 행복한 적이 없었다”
지난 2월 투어 드 프랑스에 대비, 5개월의 피나는 훈련을 시작하면서 암스트롱은 이렇게 말했었다.
32세인 암스트롱이 당시 표현한 행복과 만족감은 41세의 록가수 크로우와의 새로운 관계에서 나온 것이다.
암스트롱이 크로우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시인한 것은 그가 아내 크리스틴과 작년 12월 정식 이혼한 직후였다.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 셰릴은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나도 그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함께 있을 때 서로 불편한 것은 물론 아니다. 바하 프레시에 가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기도 한다”
암스트롱은 말한다.
두 사람은 작년 추수감사절 크로우의 부모를 방문했고 크리스마스에는 암스트롱의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암스트롱은 “셰릴은 매우 겸손하고 서민적이다. 또한 명석하고 지적이다”라고 자랑한다.
암스트롱은 투어 드 프랑스를 준비하면서 맞은 크로우의 생일에 최상품 자전거 트렉 모도네를 선사했다. 이 자전거는 암스트롱이 사용하는 같은 모델이다.
크로우는 금년에 새 앨범 제작이나 콘서트 투어 계획이 없기 때문에 훈련 기간은 물론 투어 드 프랑스 대회 기간내내 암스트롱의 곁을 지켰다.
“셰릴이 곁에 있기 때문에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
암스트롱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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