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베트남전 시절 자신의 휘하에 있던 수병들에 둘러싸인 채 그중 한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포화뚫고 구해줬다” 케리 베트남 무용담등 소개
베트남전 당시 존 케리 대위가 목숨을 구해줬던 전우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단단히 은혜를 갚고 있다.
케리 의원은 25세의 해군 대위로 베트남 메콩 삼각주를 순찰하는 쾌속정의 선장으로 복무할 당시 적군의 탄막을 뚫고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수병들을 구조해 주었다. 그야말로 목숨을 내걸었던 셈. 이 때 그의 휘하에 있었던 13명의 수병들은 28일 케리 의원과 함께 수중택시편으로 보스턴항구에 입항했고, 29일에는 전당대회장 무대에 올라 케리 의원의 무용담과 지도력을 소개했다.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베트남전 참전 당시인 1969년 쾌속정 수병들과 메콩델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리 밑에서 하사관으로 근무했던 프레드 쇼트(56)은 케리 의원이 포화 속에서 보인 용기를 강조했고 또다른 수병 제임스 워슬러는 부시 대통령이 작년 5월 이라크에서의 ‘임무 완성’을 선언한 것에 빗대 “우리는 임무 완성을 해봤고 그것이 무엇인지 안다”며 “단순히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것으로는 임무 완성이 되지 않는다”고 비아냥댔다.
케리 진영은 100만명의 참전용사들을 이번 대선 캠페인에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데 6주 사이 10만명이 케리 의원을 위한 캠페인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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