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년층이 청년층 보다 투표 참여 적극
▶ 한인들 유권자 등록도 저조
하와이의 유권자 등록율이 미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방센서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선거때 유권자 등록에 참여한 미국인들의 수치가 최고를 기록한 반면 하와이는 미전국 최하위인 53.1%만이 유권자 등록에 참여해 대조적인 현상을 보였다.
또한 막상막하의 판세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2002년의 주지사 선거때에도 하와이는 전국평균치인 46.1%보다 낮은 45.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하와이는 지난 2000년 총선거때에도 미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연방센서국에 의하면 2002년 선거때 하와이의 투표가능 인구 80만1천명 중에서 53.1%인 42만5천명만이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주민은 투표인구의 45.4%인 36만3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성별 투표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의 투표율이 41.6%를 기록, 남성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치상으로는 여성이 19만명으로 남성의 17만4천명보다 조금 많았다.
인종별 투표율은 백인이 48%, 아시아인과 퍼시픽 아일랜드인이 36.1%를 기록했으나 아시아인과 퍼시픽 아일랜드인이 25만명으로 10만7천명의 백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연령별로 살펴보면 25-44세가 30%에 못미치는 투표율을 보인 반면 45-64세는 55% 이상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있다”며 “특별한 관심사를 내세워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9일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눈에 띄는 유권자 등록 캠페인은 전개되고 있지 않아 커다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다만 하와이주 한인회(회장 서성갑)에서 한인들을 위해 유권자 등록을 대행해 주고 있으나 참여도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하와이 한인변호사협회(회장 샤론 하)가 8월초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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