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예상보다는 낮아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4,4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백악관이 30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선전에 나서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 운용 방향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같은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해의 3,750억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그러나 이같은 적자규모는 당초 예상치보다는 낮은 것이다. 연방정부는 올해 초 금년 재정적자 규모가 5,2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4,7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캇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함께 대선 유세를 위해 중서부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 내에서 “우리는 국가 최우선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른 부문의 지출을 억제함으로써 재정적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려는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