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안보부, 출입국자 많은 LAX는 내년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대다수의 외국인들이 전자지문 채취와 디지털 사진 촬영 등 보안검사 통과를 의무화한 ‘미 방문자 신분추적 프로그램’(US-VISIT)이 전국 12개 공항만에서 출국시까지로 확대 시행된다.
3일 연방 조국안보부(DHS)는 비이민비자 소지 외국인들이 입국할 때 뿐 아니라 출국할 때도 반드시 지문 등 생체정보를 입력하고 체류조건 위반 등의 점검을 받는 US-VISIT 출국검사 시스템을 시카고 공항을 필두로 12개 공항만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시카고 공항에서는 US-VISIT 출국검사가 이날부터 즉시 시행되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달라스, 덴버, 디트로이트, 뉴왁, 필라델피아, 피닉스, 샌후안(푸에르토리코) 등 10개 공항과 LA의 롱비치-샌피드로항에서는 9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들 공항만을 통해 출국하는 외국인은 출국 탑승장에 설치된 셀프 검사대(Kiosk) 또는 출국심사 직원이 배치된 검색대에서 여권 등을 스캔하고 지문과 디지털 사진을 찍어야 하며 비자 면제국 출신 방문자들도 출국검사를 거쳐야 한다.
조국안보부는 오는 11월말까지 시범 실시 결과를 평가해 가장 효과적인 출국검사 시스템을 확정한 뒤 2005년 중 이를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내에서 외국인 입출국이 가장 많은 LA국제공항(LAX)과 뉴욕 국제공항 등은 이번 시범 실시지역에서 제외됐으며 이에 따라 LAX는 US-VISIT 출국검사 시스템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 중 실시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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