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지 조국안보부 장관은 뉴욕과 뉴왁, 뉴저지 등지에 대한 테러경보 등급 상향이 2~3년 묵은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는 비난과 관련, “이번의 경고가 부분적으로 3년 전 파키스탄에서 발견한 문서를 토대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알 카에다 공작원들이 올해 1월까지 공격대상으로 지목한 동부지역의 대형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정보수집을 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밝히고 “테러위협을 공개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리지 장관은 3일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경보등급의 부분적 상향조치로 보안 및 경계태세가 대폭 강화돼 테러분자들이 광범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리지 장관은 이어 테러분자들이 세계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침투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는 없다며 주요 직책에 있는 직원들에 대한 자체 신원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거대 금융조직에 파고들 가능성은 낮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