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포로 학대
나체사진 찍은
잉글랜드 일등병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린디 잉글랜드(21·사진) 일등병이 포로 나체 사진은 장난 삼아 찍은 것이라고 수사관에게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로학대 사건을 조사한 육군 수사관 폴 아서는 잉글랜드의 군법회의 회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3일 시작된 청문회에서 지난 1월 잉글랜드가 “야근 근무를 하는 동안 재미로 장난을 쳐본 것”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군 정보장교들이 다른 수감자들의 심문에 사용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허용했다고 잉글랜드가 주장했으나 실제로 이들 사진이 정보 당국에 넘겨졌다는 흔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배치됐던 아서는 지난 1월13일 밤 부대원의 신고로 학대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며 2시간 이내에 잉글랜드가 소속된 부대원들을 깨워 심문했다고 진술했다.
잉글랜드는 아브 그라이브 학대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7명의 예비군 헌병 부대원중 한 명으로 13건의 수감자 학대 및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을 소지한 혐의 등 6건으로 기소돼 최고 3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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