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살아왔다. 우선 먹고살기가 어려워 공부하기란 더더욱 어려웠다. 배운 게 없으니 용기와 끈기로 지금껏 버티어 왔다.
영어 때문에 자식들한테도 부끄럽고 사회적으로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체면상 ABC를 이제 배우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15~20년 기다려 한국어로 번역해 시민권 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암울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자유와 기회의 나라에 와서 살고 있다.
이런 좋은 곳에 살려면 그만큼 좋은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곳 LA엔 돈 안 들이고 초보부터 컴퓨터까지 다양하게 한인 학교들이 여러 곳 있으며 나라에서 보조해 주며 기초 영어는 물론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미국은 봉사의 힘으로 뭉쳐진 나라다. 이번 시민권 인터뷰에서도 LA 에버그린 동산클럽에서 매달 두 번째 토요일 실시하는 등산로 봉사를 2년 넘게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민관이 한인들의 봉사활동을 높이 평가해줬다. 봉사를 열심히 하다보면 꼭 대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김중식/ 에버그린 등산 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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