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오클랜드 바비큐 파빌리온에서 15회 정기공연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SF 매스터 코랄 임원진들.
샌프란시스코 코리안 매스터 코랄이 제 1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매스터 코랄은 17일 오클랜드 BBQ 파빌리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스터 코랄이 오는 10월 10일(일) 정기 연주회에서 조영빈씨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등을 부르게 된다고 발표했다.
올 이종원 지휘 체제에서 조영빈 체제로 바뀐 매스터 코랄은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말하고 이번 정기 연주회를 통해 다시한번 북가주 한인 최고 합창단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단원 50명이 매주 월요일 모여, 악보를 암기하는 등 한마음 으로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매스터 코랄은 과거 주요 곡목을 2부 하이라이트로 장식했던 것과는 달리, 올 정기연주회에서는 1부에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대관식 미사’를 부른 뒤 2분에서 ‘성곡’과 ‘가곡’등을 부르게 된다며 공연진행의 달라진 모습을 발표했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매스터 코랄이 부르게 될 곡목은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이현철 편곡의 가곡 ‘청산에 살리다’외 2곡… 그리고 종교음악과 다수의 민요 들이다.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에서 솔로를 맡을 소프라노에는 양순주, 엘토 설정선, 베이스 최기영씨가 내정됐으며 테너는 아직 미정.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매스터 코랄의 조영빈 지휘자는 매스터 코랄이 과거 클래식 중심의 무거운 음악에서 탈피, 듣는 사람이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올 초 37명이었던 합창단이 50여명으로 다시 불어나는 등 웅장한 소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 합창단의 간사 정지선 씨는 단원들이 일치단결 되어 연습에 솔선수범하고 있기 때문에 큰 지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올 정기 공연에서는 악보를 외워서 부르는 등 단원들이 더욱 음악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하 단장 또한 지휘자의 정열적인 지휘 아래 합창단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정기 연주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SF 코리안 매스터 코랄은 작년 1월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여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과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들을 연주,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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