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너무 황당한 일을 당했다. 작은 스낵샵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후에 갑자기 가게 안 물 내려가는 곳이 막히면서 온 바닥에 더러운 물이 올라왔다.
정신 없이 치우고 급하게 한인 업소록을 보고 가게하고 가까운 플러밍 업소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자다가 깨어난 목소리였다. “전화를 잘못 걸었나”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다른 업소로 전화를 했다. 너무나 급했기 때문이다.
그 후 10분쯤 셀 폰으로 전화가 와 받으니 갑자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몇 분을 하다가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너무 당황하고 황당해서 지금도 이렇게 욕을 먹을 만큼 잘못했나 생각중이나 분해 참을 수가 없다. 남편은 너무 속상하겠지만 참으라고 위로해주었다.
너무 급해 그냥 끊은 것은 잘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다. 그 사람도 업소록에 광고를 냈다면 비즈니스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한데 손님을 이렇게 대한다면 비즈니스가 잘 될 리가 없다. 이런 욕을 얻어먹고 좋게 평하겠는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다. 고객의 말은 무서운 것이다. 나도 작은 비즈니스를 운영하지만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이번 일이 나에게도 큰 교훈이 될 것 같다.
강인숙/ 노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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