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일정 마치고 귀국 선수·응원단 열기 못 잊어
“자식 낳으면 올림픽 현장에 꼭 응원보낼 거예요!”
‘섹시 스타’ 이효리가 올림픽의 매력에 푹 빠진 채 귀국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응원차 11일 출국했던 이효리는 20일 오후 4시20분 KE 90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효리와 동행했던 그녀의 한 측근은 귀국 직후 스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효리가 약 열흘 동안 아테네에 있는 여러 경기장을 돌며 4년간의 노력 뒤에 한 경기 한 경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태극 전사들을 직접 보고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효리는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올림픽만은 꼭 보여주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효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선수들뿐 아니라 ‘붉은악마’ 회원들도 존경하게 됐다. 이 측근은 “효리가 아테네에 머무는 동안 붉은악마들이 현지의 한 광장에서 노숙까지 해가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번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 자격으로 아테네를 찾아 15,16일 각각 축구와 유도 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대표선수들과 북한의 계순희 선수를 열렬히 응원했다. 이효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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