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공립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학년과 5학년, 8학년, 그리고 10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봄에 치루어진 하와이주 성취도 평가에서 학생들은 수학과 독해분야에서 모두 1년 전보다 향상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학년과 5학년, 10학년 학생들은 독해점수가 크게 향상됐으며, 8학년 학생들은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국 학생들의 수학과 독해를 평가하는 스탠포드 성취도테스트 (SAT)에서도 하와이의 3학년과 5학년 학생들은 전국 기준치를 상회하거나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8학년과 10학년 학생들의 수학점수는 아직도 전국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와이의 8학년 학생들은 20%만이, 그리고 10학년 학생들은 19.4%만이 전국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팻 하마모토 주 교육감은 하와이 학생들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하겠지만, 지금 바른 길로 가고있으며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반겼다.
교육관계자들은 이번 하와이주 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에 안도하고 있으나 문제는 하와이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적향상을 촉구하는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 법 규정에 맞출 수 있을 정도가 되느냐 하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2-2003 학사년도에는 하와이 공립학교중 60%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바 있다.
<김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