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에인절스, 레인저스 1게임 반차 치열한 3파전
자이언츠는 말린즈에 대패, 와일드카드 선두 내줘
누가 누가 질긴가.
오클랜드 A’s, 애너하임 앤젤스, 텍사 레인저스의 치열한 3파전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시즌 초부터 시작된 AL 서부 조의 선두 다툼은 현재 A’s가 반 게임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으나 애너하임이 7연승 가도에 나서며 줄기차게 A’s를 따라 붙고 있고, 텍사스 역시 1게임 반차로 선두를 위협하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A’s는 후반기 전적 24승14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도 애너하임과 텍사스를 멀찌감치 제치지 못하고 있다. 애너하임의 경우 역시 후반기 전적 24승14패, 텍사스도 22승16패로 파죽의 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A’s는 남은 시즌 애너하임과 7게임, 텍사스와 6게임을 남겨두고 있어 치열한 막바지 패넌트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A’s는 24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홈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마크 멀더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1회 말에 잡은 4-0리드를 끝까지 지켜 6-2로 완승했다.
1회 말 두라조의 싱글과 수비실책으로 2점을 선취한 A’s는 저매인 다이의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가며 산뜻한 출발을 끊었다. 2회초 D. 맥도널드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허용한 A’s는 3회말 에릭 차베즈의 솔로 홈런과 , 4회말 마이크 캇세이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s는 이날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마크 멀더가 단 4안타만 허용하며 17승을 기록, 사이영 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플로리다 말린즈에 9-1로 완패, 와일드카드 선두 자리를 시카고에 내줬다.
자이언츠는 24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말린즈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웨인 플랭클린이 1회말 대거 7점을 허용, 7-0리드를 빼앗긴 뒤 무력하게 패했다.
첫 타자 후안 피에르를 몸맞는 볼로 내보낸 자이언츠는 로두카의 안타, 카블렐라의 볼넷, 로웰의 2루타로 3점을 내준 뒤 인카네시온의 싱글, 루이스 카스틸로의 볼넷, 알렉스 곤잘레스의 3점포 홈런으로 7-0리드를 빼앗겼다.
추격전에 나선 자이언츠는 3회초 플로리다의 선발 A.J. 버넷의 와일드 피칭으로 1점을 선취 0패를 면했으나 7이닝동안 2안타로 침묵, 무력하게 패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같은 날 몬트리올 엑스포즈를 10-2로 제압한 선두 다저스에 5게임차로 밀려났으며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고에도 1게임차로 추격당했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