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넘 “헤네만 불법기부금 의혹 제기
헤네만 “베이넘 시의원시 예산 낭비
호놀룰루 시장선거 캠페인이 시 당국이 당면한 이슈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보다는 상대방을 서로 비방하는 네거티브 광고로 치닫고 있다.
둑 베이넘 후보는 유권자에게 메일로 우송되는 브로셔에서 무피 헤네만 후보 선거캠페인위원회에 불법적인 기부금이 들어갔으며, 헤네만 후보의 불법기부금 문제와 관련된 기사들을 유포했다.
반면 헤네만 후보는 TV 광고를 통해 베이넘 후보가 시의회의원으로 있을 때 쓸모없는 프로젝트에 돈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 만약 그가 시장이 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네거티브 전략은 서로 표차가 많이 나지 않을 때 상대방의 지지기반을 흔들거나 부동표가 상대방에게 가지 않도록 하기위해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약 상대를 비난한 내용의 근거가 약하거나 공정성을 잃었을 때 비난한 후보 자신에게 오히려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네거티브 선거캠페인 전략은 현재 조지 부시대통령과 존 케리 후보사이에서 군복무문제를 놓고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 선거캠페인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미 본토에서는 자주 사용되고 있으나 하와이에서는 유권자들이 상호비방보다는 페어플레이를 원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호놀룰루 시장선거가 이처럼 이슈나 비전을 내세우기 보다는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가는 이유는 두 후보가 주장하는 이슈가 서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후보는 농지세 인상이나 콘도미니엄 리스홀드 전환문제 등 일부 작은 이슈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이슈에 있어서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한결같이 해리스시장이 공원과 미화작업에 너무 많은 돈을 사용했다며, 시장이 되면 기본적인 시 서비스와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시 예산을 재편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