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출마 후 총기판매 반대서 지지로 선회
총기 규제 옹호 단체들 충격
연방하원 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데이브 라이커트 현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이 평소 소신과는 달리 총기 판매를 지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커트는 평소 총기로 인한 폭력을 근절해야한다고 주장해 왔었는데 최근 업계 압력단체와의 만남에서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총기판매 규제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평소 그와 함께 총기관련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단체들에게 충격을 던져줬을 뿐 아니라 일선에서 치안을 진두지휘하는 경찰 총수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비난받고 있다.
라이커트는 그러나,“나는 평소 총기 소유자들이 책임 있게 총을 다루자고 했을뿐 아예 총기 판매를 금지하자고 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전국 폭력 반대 어머니회(MAVA)의 파멜라 에이크스는 라이커트가 총기규제 및 판매 금지를 지지해왔고 이번 연방하원 의원 출마도 이런 맥락에서 성과를 기대했었다고 분노했다.
실제 라이커트는 지난 1999년 카운티 의회에 중화기 총기의 판매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상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주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가 거론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돼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한편 지난 1994년 연방법으로 중화기 무기 제한 규정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워싱턴 DC에서 일을 추진했던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무기 규제는 치안 유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라이커트의 이런 발언에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커트는 컬리카우스키는 임명직인데 비해 자신은 선거직이라며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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