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하이오등 3개주서 케리 앞서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향방을 가를 중서부지역 ‘표심’이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쪽으로 기울고 있다.
LA타임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 행정부의 정책선택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합지인 오하이오와 위스콘신, 미주리 등 중서부 지역에서 현역 대통령인 공화당의 조지 W. 대통령주에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오하이오와 위스콘신은 지난 6월부터 오차 허용한계내에서 부시가 우위를 지켜왔으며 미주리도 두 달 전보다 격차가 좁혀지긴 했으나 여전히 부시가 앞섰다.
오하이오 등 3개주는 선거인단 41명을 거느리고 있어 올해 대선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표밭으로 꼽힌다.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위해선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미주리는 이번 조사에서 등록유권자들의 46%가 부시를, 44%가 케리를 각각 지지했고 위스콘신에서는 48%대44%, 오하이오주에서는 49%-44%로 부시 대통령이 오차한계를 간신히 벗어난 우위를 기록했다.
타임스는 3개 주 1,781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전화설문방식으로 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으며 오차허용 한계는 4%포인트였다.
한편 하루전 발표된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부시 대통령은 49%대 46%로 케리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상하 3%포인트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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