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최대의 무역행사 매직쇼가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매직쇼에 참가한 방문객들.
트렌드 관찰·판매망 개척 위해 매직쇼 참가
‘다운타운은 라스베가스 출장 중’
막바지 백 투 스쿨 및 가을 시즌 준비에 바빴던 의류업계가 잠정 휴지기에 돌입한 듯 썰렁하다. 30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 매직쇼에 참가하기 위해 의류·원단·팩토링 등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3,000여 제조업체가 참가하고 9만여 명이 방문, 세계 의류산업에 가장 영향력 있는 무역행사로 꼽히는 매직쇼에는 매년 한인 의류업자들도 수백 명씩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상반기 중 부진했던 로컬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의 대형 주류체인은 물론 남미, 캐나다 등 해외의 바이어들을 폭넓게 만날 수 있는 무역쇼에 눈을 돌리는 업주들이 예년보다 늘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의류협회에서는 허혜영 사무국장이 2005년 쿼타 폐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 등에 참석했으며 대부분의 한인 팩토링사 사장 및 마케팅 관계자들도 3∼4일 일정으로 출장 중이다. 패션디자인스쿨 CDC 역시 학생과 교수진 예년보다 많은 35여명이 매직쇼를 방문했다.
한인 업계의 경우 유행에 민감한 여성 주니어가 주류이기 때문에 업주들은 올 가을·겨울 및 내년 상반기를 주도할 미국 및 유럽의 패션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매직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의류협회 최대호 회장은 “업주는 물론 디자이너 및 구매담당 직원, 원단과 팩토링 등 LA 다운타운에서만 수백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남녀 진 브랜드 ‘이매지네이션’(Imajean Nation)을 개발, 이번 매직쇼에서 첫 선을 보인 풀패키징 업체 ‘E&C패션’의 배무한 사장은 “데뷔 첫 날인데 벌써부터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다”며 “행사장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릴 만큼 한인 참가자들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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