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축소” 다시 제기
행사장 임대료 500만… 총경비 1억달러 넘을듯
◎…전당대회 축소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1일자 USA투데이는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지만 대의원들은 파티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꼬집고 이들의 역할도 사전에 확정된 후보와 강령을 추인하는데 불과하다는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에도 대회 일정을 이틀간으로 줄이거나 대회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공화당 전당대회로 뉴욕에 떨어지는 돈은 사실상 2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전당대회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매디슨 스퀘어가든은 임대료만 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공화당 전대 준비위원회가 행사경비로 6,350만달러의 예산을 집행중이지만 전체 경비는 1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항목별로는 파티와 리셉션, 기타 이벤트 비용이 8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미 전역에서 올라온 대의원 수송경비가 150만달러에 달했다.
◎…뉴욕에 모인 반전, 반 부시 시위대가 31일을 ‘불복종의 날’로 지정하고 거리시위에 나섰다. 건강문제 및 시민적 권리를 주장하는 각종 단체와 무주택자 등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센트럴 팍 일대에서 열리는 각종 공화당 조찬집회 주변에서부터 불복종 집회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 29일 25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니온 스퀘어팍에서 열린 ‘정의평화연합’ 집회처럼 대규모 시위는 아니어서 경찰과의 대형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의 하버드 경영대학원 은사가 또다시 옛 제자를 형편없이 평가했다.
70년대 부시 대통령이 하버드 경영대학원 1학년에 재학할 당시 경영학 강의를 맡았던 쓰루미 요시히로 뉴욕시립대 교수는 교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부시 학생은 “하위 10% 내에 속하는 ‘열등생’이었으며 그의 천박한 행동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쓰루미 교수는 부시 대통령이 성향이 극단적인 극우로 흘렀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기 때문’이라는 당시 부시 학생의 말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그래서 나는 ‘만약 네가 어느 날 회사 사장이 된다면, 신이 고객과 직원들 모두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준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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