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담배, 제약주등
최근 수주간 케리 후보 지지율 하락되고
부시 재선 가능성 높아져 주식시장 호조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면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월스트릿이 주목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30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 달 26일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에는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부시 대통령을 앞섰으나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 정부 수혜주들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공화당 수혜주로 꼽히는 방위산업, 장치산업, 담배 및 제약주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부시의 재선에 배팅을 한 투자자들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개월간 이들 주가는 4~5% 상승했다. 이 기간에 S&P 지수는 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공화당 수혜주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선물거래를 중개하는 미국 아이오와대 부설 `아이오와 전자거래소‘에서 거래인들이 예상하는 대선 판도가 부시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아이오와 전자거래소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에는 부시의 재선 가능성을 49%로 예상했으나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에는 부시 재선 가능성을 55%로 높여 잡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수주 간 부시의 지지도가 올라가면서 주가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릿은 대체로 부시의 승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가 재임 초반 3년까지 추진한 감세정책이 기업과 주식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회사 그리핀, 큐빅 스티븐스&톰슨의 수석 분석가인 브리안 웨스버리는 “지난 여름 부시의 승리 가능성이 낮았을 때는 주가도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수주간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주가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수주 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주식 투자자들이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몰아서 투자를 하거나 선거 판세에만 매달려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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