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내년 5월 시정부 주관으로 3일간 열려
강원도 예술단 참여 확정…시장배 태권도 토너도
페더럴웨이 시가 내년 5월 대규모 한인 문화·스포츠 행사로 개최할‘한우리 축제’에 하와이의 한인 틴에이저 골프 스타 미셸 위가 초청될 예정이다.
박영민 시의원은 16일 시청 이전 후 처음 열린 한인들을 위한 시정설명회에서“미셸이 참가하면 지방정부 주관으로 미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행사가 더 빛을 발할 것”이라며 미셸 위 측에 주지사와 시장의 초청장을 보내는 등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말 자매도시인 동해시와 일본의 하치노에 시를 방문해 한우리 축제에 강원도 도립 예술단의 참가를 확정지었고 대한 골프협회의 협조로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10여명이 워싱턴대학(UW) 팀과 매치 플레이를 트윈 레이크 골프장에서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우리 축제를 기획·주관하는 이벤트 대행사인‘더 워크샵’은 숙박세금 17만6천 달러와 페더럴웨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목재·제지회사 웨어하우저 등의 기부금을 보태 약 25만 달러의 운영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사는 시장배 쟁탈 태권도 토너먼트도 개최, 워싱턴주 뿐 아닌 타 지역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비슷한 기간에 시애틀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의 한국 출품작들을 페더럴웨이에서도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모슬리 시 행정관은 한우리 축제가 시 독립 이후 가장 역동적인 프로젝트라며“페더럴웨이하면 한우리 축제가 연상될 만큼 멋진 축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한인회 등 한인단체 주관으로 벌인 한인축제는 많았지만 지방정부 예산과 기획으로 이뤄지는 한인축제는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며“2006년까지 이벤트 회사에 맡긴 후 2007년부터는 비 영리단체인‘한우리 페스티벌’이 행사를 주관할 계획으로 첫 행사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한인 3명 등 무역, 문화, 체육계 인사들로 페스티벌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한인사회도 자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따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더 워크샵’은 한인 코디네이터로 김아름(미국명 존)씨를 채용하고 LA 등에서 열리는 한인축제를 참관, 한우리 축제의 큰 골격을 잡아나가게 된다.
김씨는 관내 대규모 공연장이 없어 2만 스퀘어 피트의 천막을 설치해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행사의 큰 얼개는 이미 확정됐고 한인사회로부터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복안”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시 당국의 절대적인 협조와 문창부 영사 등 시애틀 총영사관 측이 본국의 체육단체들과 회동을 마련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락규 기자
새 시청 오픈 하우스 10월에
커뮤니티 센터는 내년 봄 착공, 2006년 가을 완공
페더럴웨이 시는 기존 시청에서 몇 블록 북쪽으로 옮긴 새 청사의 내부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0월 오픈하우스를 가질 예정이다.
한 달 반전 셋방살이를 하던 경찰국과 시 법원을 시작으로 3주전 시청도 이주를 마친 페더럴웨이 시는 다음 프로젝트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데이빗 모슬리 시 행정관은 셀러브레이션 파크 남단에 자리잡게될 다목적 체육 및 레크레이션 센터를 늦어도 내년 봄 착공해 오는 2006년 가을 완공시킬 예정으로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슬리 행정관은 2년 전부터 시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벌여온 가로정비 작업의 2/3는 끝났으며 내년과 후년 대시 포인트 Rd-284가 구간만 손을 보면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리 페스티벌과 함께 페더럴웨이 알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스틸레이크 파크 일대에서 열린‘리복 여성 3종 경기 대회’에 700명의 여성건각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주최측인 리복은 연례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모슬리 행정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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