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천주교구 ‘Gate of Heaven’한인묘역에
천주교 산호세한인성당
19일 제막식 거행
“서라벌 옛 터전에 연꽃이 울어라. 선비네 흰옷자락 어둠에 짙어갈 제 진리의 찬란한 빛 그 몸에 담뿍 안고 한 떨기 무궁화로 피어난 님이시여”<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노래 중 발췌>
천주교 산호세 한인 성당(본당신부 양형권 바오로)은 지난 19일 낮 12시 천주교 산호세 교구 묘역인 로스 알토스의 ‘Gate of Heaven’에서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 동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동상 제막식에 앞서 양형권 바오로 신부는 “우리 성당의 주보성인인 김대건 사제의 동상 제막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굳건한 믿음과 진리를 실천하다가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뜻을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산호세 교구 Monsignor Francis Cilia 총대리는 축사를 통해 “천주교 공동 묘역의 한국구역에 한국 최초의 순교자인 김대건 사제 동상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성당 신도인 안상훈씨는 “미국 내에서 성당 밖에 김대건 사제 동상이 모셔진 것으로는 3번째라고 들었다”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공동묘역의 한국구역에는 1천 80명의 한국인 묘지가 있으며 산호세 교구의 지원에 힘입어 추가로 1천 80명의 묘역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 묘역 끝부분에 세워진 동상은 추가 묘역이 완공되면 한국묘역의 중앙에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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