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팝가수 캣 스티븐스가 탑승한 런던발 항공기가 21일 테러리스트 명단에 그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이유로 목적지인 워싱턴이 아닌 메인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방 관계자들은 60년대와 70년대 캣 스티븐스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하다가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이름을 개명한 유수프 이슬람(56.사진)이 회교 자선단체들을 지원했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감시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조국안보부 대변인 개리슨 코트니는 “정보 당국이 입수한 새로운 정보는 이슬람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고 말했으나 이에 대한 설명은 피했다.
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이슬람이 탑승한 에어라인 919기는 런던에서 이륙한 후에야 승객과 테러리스트 명단의 대조가 이루어져 이슬람의 명단이 확인된 후 메인주의 방거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입국이 거부된 이슬람은 런던으로 되돌려 보내졌다.
영국 시민인 이슬람은 캣 스티븐스라는 이름으로 ‘피스 트레인’ ‘와일드 월드’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끈 가수로 1970년대 말 이슬람 성직자를 만나 개종하면서 이름을 바꾸고 이슬람에서 금하는 대중음악인으로서의 직업도 포기했다.
그는 현재 영국에서 학교를 세우는 등 이슬람 공동체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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