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사나이, 범죄피해 시달려
3억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웨스트버지니아 남성이 강도들의 표적이 되어 시달리고 있다.
경찰 당국은 ‘대박의 사나이’ 잭 위태이커의 주택에 지난 16일 밤 혹은 17일 새벽 20대 남성 3명이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최근 설치된 시큐리티 카메라에 잡혀 체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위태이커는 당시 자택에 없었고 손녀의 친구인 제시 조 트리블(18)이 숨진채 쓰러져 있었다. 그의 죽음은 주택절도와 관계가 없으며 타살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리블의 죽음이 마약과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 3명은 트리블과 아는 사이로 트리블이 죽은 사실을 알고 주택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위태이커는 2002년 크리스마스에 미국 사상 최고 상금액인 3억1,490만달러 파워볼 잭팟에 당첨돼 일시불로 세금을 제하고도 1억1,300만달러에 달했다.
이후 위태이커는 자택과 사업체에 절도범들이 침입하고 자동차를 도둑맞는 등 연이은 범죄 피해를 당했다. 지난해에는 스트립클럽 매니저가 위태이커에게 약을 먹인 후 50만달러의 현금이 들어있는 서류가방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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