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노인회, 국제구역 아시안 리소스 센터 건물 사용
종전보다 두배 넓은데도 렌트는 절반 이하로 줄어
소방당국의 노후건물 사용 정지 명령으로 급식이 수개월간 중단됐었던 시애틀 통합 노인회(회장 김수영)가 20여년간 사용했던 지난번 건물보다 더 널찍하고 깨끗한 급식장을 얻고 렌트도 절반으로 줄어 오히려 전화위복을 맞았다.
그동안 애타게 급식장을 찾은 이 노인회는 아시안 상담소(ACRS)의 도움으로 국제 구역에 위치한 아시안 리소스 센터 건물을 앞으로 5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당분간은 금요일만 급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계 로버트 친 재단이 설립한 이 건물은 1025 S. King St에 있으며 400명 이상이 원탁 테이블에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홀, 10여 개 개스 불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주방 및 3~4개의 회의실 등이 구비돼 있다.
김 회장은 종전 회관은 월 900달러의 렌트를 냈으나 새 건물은 두배 이상 널찍한데다 렌트도 400달러 밖에 안돼 회원들이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통편도 36, 7, 14번 버스 노선이 직접 연결돼 전보다 훨씬 편리해 졌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김부덕, 이오감 노인은 냉장고와 개스 조리대, 싱크 등이 잘 구비돼 있어 급식 준비하기에도 펀리하다고 말했다.
무대 장치도 돼 있는 이 건물에서 시애틀 한인회의 연말행사 등 한인행사가 몇차례 열렸으나 주차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것이 단점이다.
입주후 두 번째 급식 날이었던 24일에는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가 들러 노인들을 격려했으며 추석을 맞아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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