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백산YWCA 김장옥 회장(가운데)이 LA방문목적과 단체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민 새생명선교회대표, 이해순 임원, 김순란 부회장(오른쪽), 박원걸 변강의 뿌리 대표
조선족 홍보차 LA 온 연변백산 YWCA 임원들
연변백산여성문화구락부’(연변백산YWCA) 간부진이 지난 주 선진문화탐방과 미주한인사회에의 조선족홍보를 목적으로 LA를 방문했다.
22일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장옥 회장과 김순란부회장 및 이해숙 임원 등 3명은 3주 체류일정으로, 27∼30일 빅베어에서 열릴 감리교 수련회 러브뜨레스디아스(LTD) 참석 후 LA지역 한인교회와 병원을 돌아보고 노숙자 선교단체 등 여러 비영리봉사단체를 견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의 조선족 학자금보조 비영리단체 ‘변강의 뿌리’(대표 박원걸)가 지난 해 1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사단법인 정식인가를 받아 연변 연길에 설립한 이 단체는 중국정부의 재정보조 없이 정책상 지지만 받는 조건하에 현재 200여명의 회원과 11명의 임원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은 50세가 정년 은퇴연령”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따라서 은퇴 후 할 일을 잃은 조선족 여성 당원들이 주를 이루며 전체의 반수에 못 미치는 인원이 기독교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현재 음악, 한국무용, 디스코, 영어, 한국어, 서예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부급 지도력 양성과 전체 회원의 계몽을 위한 각각의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들을 강사로 초빙한다.
특히 김 회장은 “최근 당국의 개방정책으로 조선족 사회에서도 한국과 일본 등 가까운 해외로 돈벌러 나가는 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불화를 겪는 가정이 속출하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지난해부터 ‘엄마와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연변 전역 8개 현시대표를 초청, 중학생자녀와 엄마가 함께 출전하는 웅변 및 강연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일용시장거리에서 일감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낭비하는 시간을 활용토록 선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매년 개최하는 총회에서는 경과보고와 함께 1년간 운영해온 프로그램을 발표회 형식으로 선보이는 한편 북한의 여성국과 연계해 소리와 음악, 무용 등 한국전통예술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고 설명한 김 회장은 “2005년엔 특별히 소그룹 토론회 등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앞으로 변강의 뿌리 측과 협의해 각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연변서 열린 제 2차 총회에는 LA지역 북방선교단체인 새생명선교회 대표 박희민 목사가 김대평 목사(VOWE#37 대표)와 함께 참석, 설교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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