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값 폭등 후‘플렉스카’등 회원 급격히 늘어
필요할 때 사용…개스, 보험료 포함 시간당 9달러
개솔린 값이 고공비행 중이고 보험료와 주차료 역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자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사는 것을 포기하거나 있는 차도 처분하고 있다.
이들은 자가용 대신 버스나 통근열차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아예 걸어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이 과감하게 자가용을 포기할 수 있는 것은 시시때때로 싼값에 자동차를 빌려 쓸 수 있는 공용 승용차 서비스 제도가 많기 때문이다.
이중 시애틀을 비롯한 전국 20여 도시에서 운영되는‘플렉스카(Flexcar)’는 1 년 전 1만6천여 명이었던 가입 회원수가 지금은 2만2천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보스턴 등지에서 성업중인‘집카(Zipcar)’도 지난 8월 현재 회원이 2만5천여 명에 달해 1년만에 90%의 신장율을 기록하는 등 승용차 공용 제도가 미국인 소비자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3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카셰어(Cashare)’의 엘리엇 도브리스 대변인은 공용 승용차 제도가 이처럼 발빠르게 확산되는 첫 번째 이유로 개솔린 값 폭등을 꼽았다. 그러나, 집카의 스캇 그리피스 사장은 “공용 승용차 제도가 있다는 것을 이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플렉스카의 랜스 에이로 사장은 공용 승용차 비즈니스 경기가 일반 경기와 반대방향으로 가는 경향이라며 경기가 나쁘거나 회복이 더딜 경우 소비자들은 생활비를 절감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공용 승용차 서비스에 눈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공용 승용차 제도는 사용 시간(또는 마일리지)을 근거로 요금을 받되 개솔린 값에서부터 정비요금과 보험료에 이르기까지 일체 커버해준다. 대개는 24시간 전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심지에서 차를 픽업할 수 있게 해준다.
요금은 도시나 운영 제도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시애틀 플렉스카의 경우 연간 회비 35달러에 사용할 때마다 시간당(30마일까지) 9달러를 받는다. 월간 계약으로 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한달에 200달러를 지불하고 25시간(750마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용 승용차 서비스 정보는 www.flexcar.com, www.zipcar.com 등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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